낭만과 해학으로 함께 가는 길 by 비나리
1..블로그를 언제 어떻게 접하게 되셨나요?
> 한동안 홈페이지를 운영했었는데, 너무 옛날 방식이라서 접고 쉰지가 좀 됩니다. 별 특별한 생각 없이 책을 같이 읽고 느낌 정도를 공유하자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이게 벌써 3년이 넘었군요. 광고도 너무 많이 올라오고, 욕설도 너무 많아져서, 지금 사용하는 블로그로 옮긴지는 반 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우리나라에 비나리(우석훈 박사)님과 같이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블로그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심지어는 멀리한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해당 분야 전문가로써 블로그를 사용하시면서 느끼셨던 부분을 말씀해 주십시오.
> 하하, 어려운 대답인데요, 좋은 점은 거의 없고, 나쁜 점이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그냥 생각을 정리해보자는 정도의 생각으로 아직은 별 다른 대안이 없어서 그냥 운용하는데, 좀 시간이 나고 여유가 되면 별도의 홈페이지를 만들 생각이 있습니다만... 아직은 여력이 없어서요.
3. 포털 사이트에서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카페와 블로그의 차이를 들어주신다면?
>카페는 더 정성을 들여야 하고, 블로그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카페보다는 덜 힘들고 부담스럽더군요.
4.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먼저 시작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옮기신 이유가 네이버에 '삼성팬이 너무 많아서' 라고 블로그에 밝히셨는데 여기서 삼성은 야구단인가요? 삼성 그룹 인가요? 그리고 블로그를 옮김에 따라 어떤 다른 점을 느끼셨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 그냥 편하게 극우파라는 말을 가름해서 쓴 건데요, 힘 있는 존재와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지지하는 사람들과는 생각을 나누기는 물론 이상을 공유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부러라도 작고 힘없는 것들에 대해서 지지하던 것이 우리가 민중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정서인데, 삼성으로 대표되는 힘 있는 것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민중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예전에 노국공주가 무당집에서 신으로 모셔지던 적이 있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한 많은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삼성 지지는 그런 것과는 좀 다르다는 생각을 해봤었습니다.
블로그는 한계가 많은데, 이글루도 그런 점에서 큰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조용하고, 찾아오는 사람이 적다는게 상당히 큰 매력이지요. 조용해요. 그러면 더 깊은 얘기를 할 수 있게 되지요.
5. .블로그에 책으로 출간할 글을 올리시기도 하시는데 최근 쓰고 계신 20대에 대한 글은 지금의 20대가 처한 경제적 상황에 대한 구조적 분석인 것 같습니다.
>한국 사회가 좋아지고 있는가, 나빠지고 있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진지하게 답변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첫 번째 출구로 세대 간 불균형이라는 문제를 다루어보고 싶었구요. 현상인지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자신은 없습니다만,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어렵다는 것이 가장 드라마틱하게 드러나는 곳이 20대의 삶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4월 16일 열렸던 제2회 비정규노동센터 포럼에서 '20대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로 역사적 강연을 하고 계신 비나리님의 사진 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곧...^^;;
바쁘신 가운데 E-mail인터뷰에 응해주신 비나리(우석훈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은 성공회대 학보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너스로 짤방(이미지)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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